이별 뒤에 들으면 안되는 가슴 아픈 노래 넬 멀어지다

2023. 4. 21. 15:19카테고리 없음

 

학창시절에 선생님에게 브로콜리너마저 아티스트 소개 받고

취향이 너무 맞아서 한번 더 가수 추천을 받아 알게 된 가수 넬

 

다들 넬 하면 기억을 걷는 시간을 떠올릴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기억을 걷는 시간보다

같은 앨범에 수록된 앨범  멀어지다가 더 좋은 것 같다

물론 나도 처음에는 기억을 걷는 시간 최고다 대박이다 하면

넬하면 기억을 걷는 시간 이거 말고는 별로?

하면서 그 노래만 주구장창 들었었다 

 

아무래도 한 노래만 듣다보면 지겨워지면서 다른 노래를 찾아보게 되지 않는가

그 과정에서 멀어지다를 접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어 괜찮네 하며 듣다가 

어느순간 스며들어 지금은 넬 하면 멀어지다가 떠오르게 되었다

 

 

노래 정보

장르는 록/메탈

발매일은 2008.06.03

작사 작곡은  김종완(넬)

편곡버전도 있다 편곡은 김종완(넬)과 함께 이재경, 이정훈, 정재원

 

오늘 추천하는 노래는 원곡이 아닌 편곡버전 

원곡 타이틀곡은 기억을 걷는 사간이지만 편곡은 멀어지다가 타이틀 곡으로 선정되어있다

음악에 대해 잘하는 건 아니라 차이점을 생각하면서 듣지 않으면 어디가 어떻게 변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원곡도 듣고 편곡도 들었는데 들을 때 나도 모르게 편곡을 더 찾아 듣게 되었던 거 같다

사람마다 취향이란 게 있어 원곡이 더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믿는다

원곡이 별로 단 건 아니다 그저 내 취향은 편곡이라는 것이다는 것뿐!

 

가사

 

어떻게 하죠

우리는 서로 아파하네요

멀어지네요

어떻게 하죠

우리는 점점 더 슬퍼하네요

멀어지네요

어쩌면 우린 사랑이 아닌 집착이었을까요

어떠면 우린 사랑이 아닌 욕심이었나 봐요

어떻게 하죠

우리는 서로 침묵하네요

멀어지네요

어쩌면 우린 사랑이 아닌 집착이었을까요

어쩌면 우린 사랑이 아닌 욕심이었나 봐요

어쩌면 우리 사랑이 아닌 집착이었을까요

어쩌면 우린 사랑이 아닌 욕심이었나 봐요

어쩌면 우린 운명이 아닌 우연이었을까요

아마도 우린 영원이 아닌 여기까지 인가 봐요

사랑인 줄 알았는데 집착이었고 욕심이었다는 걸

놓아야 하는 사랑이란 건 깨닫고 이별을 해야 하는 걸 알고

가슴 아픈 사랑을 끝내는 운명이 아니었다는 걸 인정하는 모습이

노래를 들으며 상상이 가서 마음이 아파오는 노래

만약 이런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한 뒤에 이 노래를 들었다면

더욱 감정이입이 되어 눈물이 멈추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적다가 든 생각인데

기억을 걷는 시간이 가슴 아픈 사랑을 하는 이야기라면

멀어지다는 그런 가슴 아픈 사랑을 끝내는 과정의 이야기라서 

질릴 정도로 기억을 걷는 시간에 몰입하여 듣고 난 뒤

멀어지다의 노래를 접했을 때 이렇게 빠진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듀엣가요제에서 김필과 김예진이 함께 불려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생겼다던데 

그 버전이 넬 보다 좋다고도 하던데 한 번 들어보아야겠다